감정 관리를 위한 첫 번째, 건강을 유지하라.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아주 희미한 기억으로 남는 나이가 됐지만...
시험 기간에는 늘 비염을 달고 있었고, 변비로 고생했다.
평상시에는 멀쩡하다가도 시험 기간만 되면 증상이 나타난다.
마음의 상태를 몸이 반영하는 것이다.
비슷한 현상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몸이 마음의 상태를 나타낸다.
걱정이 많으면 낯빛이 어두워지고 생기를 잃는다.
몸이 아파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몸과 마음은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
세상 일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며, 긍정의 힘을 중요시한다.
자기 계발서나 방송 등에서 성공사례를 다룰 때 빠지지 않은 것이 긍정 감정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긍정의 마음을 가지면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배운 사람이라면, 성공을 하려면, 리더라면, 남자라면, 자기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면 안 된다고 교육받아왔기 때문에. 감정에 휩싸이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숨기려 했다.
긍정의 힘에 대한 오해와 감정의 표현을 나약한 것으로 치부했던 사회 분위기 때문에 도리어 문제가 발생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감정은 감각의 반응에 의해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현상이다.
내 의지대로 억누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훈련이나 이성에 의해 그 표현을 조절할 수는 있어도 감정이 일어나는 자체를 막지 못한다.
분노, 슬픔, 낙담, 우울함, 외로움, 불안 등은 저절로 일어난다.
감정의 물줄기를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한다면 그냥 지나가고 말 것을 돌무덤을 만들어서 막으려고 애를 쓰다 보니 결국에는 무너져서 모든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 된다.
단단하게 돌무덤을 만들어서 밖으로 나오지 않게 막더라도, 그 안에서 부패하게 된다.
마음이 썩어 문드러지게 된다.
감정은 그 자체로 에너지이기 때문에 소멸하지 않는다.
다른 형태로 전환시켜야 한다.
부정 감정의 에너지가 나를 파괴하기 전에 다른 형태로 전환시켜야 한다.
어떻게 하면, 감정의 물줄기를 흐르게 하고, 긍정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
첫 번째, 건강을 유지하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긍정의 상태를 유지기 힘들다.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생활에서는 몸과 마음이 항상 지쳐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정갈한 음식으로 몸의 건강을 우선 챙기는 게 중요하다. 리사 펠드먼 베럿은 신체 예산을 관리하는 생활 습관에 대해서 강조했다.
리사 펠드면 배럿에 의하면 우리가 감정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예산을 잘 관리해야 한다. 불규칙적이고 영양이 불균형적인 식습관과 수면 부족은 신체 예산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것이 심해지면 우울증과 다른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잘 자고 잘 먹는 것을 의도해 보자. 누가 몰라서 못하냐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퇴근을 해서 집안일까지 마무리하고 나면 거의 밤 11시가 되었다.
이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았다.
책을 읽거나 강의 준비를 하고, 생산적 일을 하지 않아도 항상 깨어 있었다.
어느새 몸이 피곤해도 잠에 쉽게 들지 못하고, 새벽까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아졌다. 당연히 만성피로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따라주지 못하는 체력에 대해 나이 듦을 탓하며 서글픔에 빠지기도 한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짜증과 신경질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는 일이 잦아지면서 생활을 바꿔야 하는 결단이 필요했다.
무조건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관리가 우선이다.
예쁜 자명종을 사서 알람으로 활용했다 .
10시는 내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서 침대에서 멀리 두고, 꼭 해야 하는 급한 일이 있는 것이 아니면 11시에는 무조건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11시부터 2시 사이에는 잠을 자지 않더라도 눈을 감고 있으려고 했다.
새벽 2시가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그때는 일어나서 책을 읽거나 밀린 일을 했다. 그냥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잡념이 많이 올라와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오디오북을 듣는 것이었다. 예전 스마트폰에 오디오북 앱만 설치해서 재생 시간을 30분정도로 설정하고 잘 때 틀어놓는다.
너무 재밌는 내용의 오디오 북은 삼가는 게 좋다.
유튜브 채널에 있는 수면을 유도하는 음악으로 시도해 보기도 했는데, 자극적인 다른 채널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실패했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 환경을 바꾸는 것은 큰 효과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10시에 스마트폰을 끄고, 오디오북의 기능만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이 그 예이다.
잠깐만이라고 다짐하면서 SNS나 유튜브를 클릭하지만 잠깐으로 끝낸 적을 거의 없다. 또 새벽에 잠들면서 자책을 한다.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고 멀리 두면 귀찮아서라도 보지 않는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신념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의미로는 내 행동을 지배하는 무의식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다. 나는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공부해야지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시대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성인이 돼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아이가 잠든 밤 시간이었다. 이 시간을 그냥 보내면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이 무의식에 깔려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제임스 클리어는 이를 정체성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믿음을 끊임없이 편집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수정하고 확장해야 한다
아주 사소한 것의 힘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밤 시간에 공부하는 나는 자기계발에 힘쓰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정체성이다. 건강을 위해서 제시간에 잠이 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나의 신념을 만족시켜주는 것도 필요했다. 이런 면에서 잠자기 전에 좋은 내용의 오디오북을 듣는 것은 효과가 있었다.
요즘에는 금방 잠이 들지만, 여전히 오디오북이나 오디오 콘텐츠를 틀어놓고 잠이 든다.
습관의 이면에 어떤 신념이 있는지 알지 못하더라도 고쳐야겠다는 결심을 하면 당장 행동을 하면서 자신을 살펴보면 된다.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그 신념과 정체성도 저절로 알게 되는 경우도 만다.
잠자는 시간을 많이 늘리지는 않아도, 11시부터 2시까지 잠이 드는 것이 습관이 되니,
아침에 몸이 훨씬 가볍고 기분이 나아졌다.
아침형 인간이 성공한다는 이론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쉬어야 하는 황금 시간을 지킨 것이다.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 양질의 수면을 시도해 보자.
음식의 경우에는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보다는 안 좋은 음식을 가리는 것에 치중했다.
선호했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을 제때에 먹었다.
다이어트나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 등의 노력이 과하면, 우리의 의지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목적은 신체 예산을 잘 관리해서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노력으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 감정을 인정하라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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